순천소방서, '선암사'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임종문 | 기사입력 2015-03-27 12:23:22

[순천=임종문 기자] 지난 26일 오후 순천소방서(서장 박경수)는 순천 ‘선암사’에서, 목조문화재 화재예방과 화재 발생 시 자위소방대의 자체 대응능력을 배양하여, 초기 화재진압 태세를 강화하고자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선암사는 순천 승주읍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 875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으며 신선이 내린 바위라 하여 선암사라고 불린다. 고려 선종 때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중건했으며, 6․25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되어 지금은 20여 동의 당우(堂宇)만이 남아 있지만 경내에는 보물 제395호 선암사 삼층석탑과 보물 제1311호 순천 선암사 대웅전 등 다수의 중요문화재가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사찰이다.

이번 훈련은 75명(소방공무원 10. 의용소방대원 45. 선암사 자위소방대 20)의 인원과 3대의 소방차량이 동원된 가운데 선암사 ‘삼성각’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다른 사찰 건물로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 응급처치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와 같은 효과를 위해 연막탄을 사용했으며, 자위 소방대원이 소화기와 옥외소화전을 직접 사용하여 화재진압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중요물품 반출과 참배객 ․ 관람객이 당황하지 않는 인명대피(구조) 훈련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성과로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및 선암사 화재 취약장소 숙지, 목조건축물 화재 발생에 대한 적응능력 강화, 산불로 연소확대 시 관계기관과 신속한 합동 진압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춘길 승주센터장은 “전통사찰은 목재로 되어있어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산림과 인접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산불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면서 “앞으로 관내 위치한 사찰에 대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여, 화재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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