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 타임뉴스 편집부】충주시가 새해 들어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추진했던 금연 이벤트 동영상 표출과 관련, 100일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벤트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금연 성공여부를 확인해 보았다.

금연결심에 참여한 시민 48명의 금연성공 여부를 파악해 본 결과 3월말 기준 40명인 83%가 금연을 유지하며 비교적 순조롭게 비흡연자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충주시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한 사람은 총 1,857명으로, 이 중 676명이 금연에 성공해 금연성공률은 36%이다.

수치상으로 비교해 보면 금연성공률이 매우 높게 나오고 있으나, 금연결심과 노력이 물거품 되는 최대 고비가 금연시작 후 10주째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사람들의 금연성공률이 혼자 금연결심을 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의 금연성공률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의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금연 참여자 48명 중 26명은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고 있고, 22명은 혼자서 금연을 실천 중에 있다.

금단현상이 심한 10주 이후가 고비인 만큼 참가자들이 지금처럼 잘 견뎠으면 하는 바람이다.

‘같이 금연하고 백년해로 하자’란 결의로 금연을 시작한 부부, ‘담배 피다 들키면 벌금으로 5만원을 내겠다’던 김종구 씨, ‘나랑 살래 금연할래’ 등으로 동영상에 동참한 시민 등 대부분은 본인과의 약속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

통계청 조사자료에 의하면 금연하는데 가장 힘든 것은 스트레스 및 기존의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정용훈 충주시 홍보팀장은 “금연에 성공하려면 정기적으로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거나 술자리를 줄이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인 만큼 초심을 되새기며 꼭 금연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