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타임뉴스]황광진= 대구한의대학교 부설 산업보건연구소(연구소장 정종현) 연구원들은 지난 3년간 연구프로젝트 수행으로 얻은 작은 수익을 후배들의 학업과 연구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05년도에 설립한 산업보건연구소는 근로자의 직업병관리 및 건강위해도 평가, 산업 및 환경보건에 관한 학술연구와 기업체 작업환경 측정, 자율 보건진단, 석면조사, 근골격계 부담 작업, 유해요인 조사,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 및 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14,500,000원을 매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산업보건연구소는 2006년도에 노동부로부터 작업환경 측정기관으로 지정받아 근로자 건강보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석면 조사기관으로 지정받아 다양한 형태의 석면조사 및 지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대구한의대 연구소 평가 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받아 우수 연구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정종현 연구소장(보건학부 교수)은 “연구소 연구원들이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면서 힘들게 모은 금액을 자신보다 후배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기위해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것에 감사하며, 연구원들의 연구 역량과 대내·외 활동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산업보건연구소는 전임연구원 10명(박사과정 6명, 석사과정 1명, 재학생 3명)과 지도교수 및 연구교원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업기관으로는 한국산업위생협회, 근로복지공단 창원산재병원, 힐스이노베이션, 한양대 서울병원, 경상대 의과대학, IESH솔루션, 씨이테크, 한국석면관리재단, 보건환경연구원,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