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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교향악단 전임 작곡가 진규영은 한국적 소재를 작곡에 활용해 현대화시킨 인물로 국내외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을 거쳐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한 그는 대한민국 작곡상, 한국 음악상 등을 수상했고, 해외에서도 ISCM 세계음악제, ACL 아시아국제음악제 등에서 입선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명상’, ‘In The Orient’, ‘반야’, ‘대금소리’ 등이 있으며,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음악을 맡았다. 현재 영남대 명예교수, ISCM 한국지부 명예회원, 대국국제현대음악제 상임고문, 통영국제음악재단 부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 Op.64로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협연한다. ‘19세기 모차르트’로 불린 멘델스존은 슈만, 브람스 등과 더불어 독일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다. 한때 유대계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그의 음악은 저평가되기도 했지만 오늘날 그는 단연 낭만음악의 거장으로 꼽힌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부드럽고 로맨틱한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완벽한 테크닉으로 한편의 서정시 같은 연주를 선보일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은 일찍이 한국일보, 중앙 음악콩쿠르에서 1위, 5·16 민족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차세대 선두주자로 나섰다.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실기수석 졸업 후 프랑스 정부 국비장학생으로 도불하여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을 수석 졸업했다. 서울시향 수석,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을 지냈고, 비르투오조 콰르텟,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등 실내악, 부천시향, KBS교향악단 등과의 협연, 테마가 있는 독주회까지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중앙일보 선정 올해의 음악가상, 한국 실연자협회 클래식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DMZ국제음악제 조직위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 성신여대 음대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평소 차이콥스키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차이콥스키의 탄생 175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집약해 놓은 작품이 뭘까 생각해 봤더니 그것은 ‘비창’이었다."며 “지금까지 이 곡을 수없이 연주해 왔지만 그 때마다 나는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 왔다. 아직도 차이콥스키의 그 모든 감정과 번뇌를 완벽히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래선지 이 곡은 연주할 때마다 색다르다."고 레퍼토리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코바체프는 “작곡가 진규영의 작품은 처음 접하는 곡이라 설렘과 기대가 크다. 한국 창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레퍼토리 선정 후 알게 된 재밌는 사실은 지난 2006년 대구시향의 정기연주회 때도 진규영의 ‘남해’와 차이콥스키의 ‘비창’을 함께 연주됐다고 한다. 우연치고는 매우 드문 일이라 9년 만에 두 곡을 한 자리에서 다시 듣는 것도 관객들에게는 의미 있는 일 같다."고 공연 대한 소감을 전했다.특히, 이번 정기연주회 레퍼토리는 오는 4월 2일(목)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대구시향의 ‘2015 교향악축제’의 참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이후 연주 일정 상 교향악축제 참가가 어려웠던 대구시향은 4년 만에 새로운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와 함께 다시 교향악축제를 찾는다. 대구 향우 및 수도권 관객들에게는 세계적인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를 맞이한 대구시향의 음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구시향 ‘제413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A석 1만 6천 원, B석 1만 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만 65세 이상 경로, 학생(초․중․고․대학생)은 확인증 지참 시 50% 할인 된다. 공연일 오후 5시까지 전화(1544-1555) 또는 인터넷(http://ticket.interpark.com)으로 예매 가능하고, 대구시민회관 홈페이지(www.daegucitizenhall.org)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삼덕파출소 옆)에 위치한 dg티켓츠(053-422-1255, 월요일 휴무)에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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