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교통메카 강진, 미래 밝다
강진군, 교통연수원, 어린이 교통랜드 개관 준비
임종문 | 기사입력 2015-02-11 18:22:14

[강진=임종문 기자] 강진군에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교통메카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조성에 나섰다.

강진군은 교통연수원과 어린이 교통랜드가 들어서는 성전면 부지 인근 150,000㎡에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조성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14년부터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건립건의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담당자와 교통안전공단이 강진군에 현지답사를 나오기도 했다.

호남권은 교통사고건수 사망발생률이 3.1%로 전국평균 2.3%를 상회해 교통사고율을 OECD평균으로 낮추기 위해 교통안전 교육장 확충이 절실한 상태이다.

강진군은 사통팔달한 육·해상 관문이자 호남권 교통메카로 전남 교통연수원 이전과 전남 안전교육 종합체육관 신설로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조성의 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와 협조하여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으며 2016년 정부재정계획 반영과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을 건의했다.

한편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가 조성되면 현재 설립 중인 교통연수원과 어린이 교통랜드와 시너지 효과로 교통안전 메카로 더욱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군은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와 교통연수원, 어린이 교통랜드를 아우르는 성전 교통안전 공원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현재 구 성전북초등학교 부지에는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어서는 전남교통연수원은 올 10월 준공예정으로 운전종사자와 교육생의 활발한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안전행정부의‘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선정돼 교통연수원 맞은 편에 전남 안전교육 종합체험관도 들어선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비상탈출과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특히 아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풍수해 체험, 베란다·거실 등에서 안전체험, 지진체험과 화재·연기 대피 체험 등의 실내체험과 인근도로에서 농기계, 자전거, 전동 스쿠터 교통안전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안전교육 종합체험관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체험으로 고취시키는 어린이 교통랜드로 만들어 나가 강진군이 추진 중인 감성여행의 체험프로그램으로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강진 성전 교통안전공원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 이점으로 군이 추진하고 있는 월출산 관광명소화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군은 최근 복원사업에 돌입한 호남의 3대 정원인 백운동과 월출산, 무위사, 월남사지, 녹차밭 등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월출산권 관광명소화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한편 2012년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개통과 화물공영차고지 활성화에 이어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광주~강진 성전 구간을 1단계로 2021년까지 완공하기로해 연간 1,000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경제와 문화의 발전은 교통의 발달에 뒤따른다. 강진은 전남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메카이다. 향후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유치를 통한 성전교통공원 조성과 마량항 개발과 맞물려 감성여행 1번지, 서남해안권 해양 레저 관광거점으로 도약하는 강진의 장밋빛 청신호를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