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제를 향한 날개짓
미리보는 2015 성주생명문화축제
이승근 | 기사입력 2015-02-05 17:52:40
[성주=이승근 기자] 『2015 생명문화축제』가 5월 2일(토) 경복궁과 세종로∼청계천에 진행되는 세종대왕자 태봉안행렬을 시작으로 5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성주 성밖숲을 비롯하여 지역 곳곳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작년 세월호사태로 전면 취소되었던 축제의 콘텐츠 중 좋은 내용은 살리고 그 동안 취약했던 생명문화 콘텐츠를 충실히 보강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올해 축제의 특징 중 하나이다.

전세계 유일의 생․활․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명문화축제답게 생․활․사라는 성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축제를 통하여 제고함과 동시에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세계적인 명물 성주참외를 위한 생명의 열매 <성주참외> 관련 특별 이벤트 행사를 운영함으로써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뿐아니라 전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성주가 생명문화의 고장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더불어 성주참외의 명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의 방향은 축제의 국제화․세계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는 점이 주목될 만하다. 주제행사인 태 관련 행사는 ‘세계장태문화와의 만남’이란 주제 아래 외국의 다양한 장태문화를 소개한다. 

야쿠티아(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괌(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이 참가할 예정인데, 다양한 국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관련 국가와 협의 중이며, 이중 5 개국 정도의 예정된 해외 장태문화가 장태의식의 재현 및 전시 공연 형태로 참가하게 된다.

 또한 이들 국가 중 장태문화의 가치, 문화적 교류 및 교감, 대중성을 고려하여 추진하되 공연단의 질적 수준 제고와 예산을 감안하여 5∼6 개국을 초청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러시아에서 제일 북쪽에 위치한 야쿠티아 공화국의 공연은 에스키모 전통과 원시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한 무속이야기로 아기들이 어떻게 생기고 태어나는 지에 관한 스토리를 구전노래와 함께 춤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는 세종대왕자태실을 세계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한 전초 작업으로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으며, 성주를 세계적인 생명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성주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과 더불어 성주 문화관광의 다양한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드는 등 그 성과와 의미를 한껏 높여줄 것이다.

그 외에도 대구MBC『2013년 다큐 생명루트를 가다』, 『2014년 세계장태 문화와의 만남』등에서 소개된 촬영국가를 우선 섭외하여 방송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저변 확대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국제행사가 자칫 범하기 쉬운 예산 낭비의 위험을 벗어날 계획도 세워서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즉, 항공료는 자부담을 원칙(협의 필요)으로 하되 체제비, 공연비는 축제추진위원회가 부담하여 허울만 좋은 내실없는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상대국에서의 홍보 및 관심을 제고하여 명실상부한 국제적 행사로서의 의미를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화를 위한 또 하나의 내용은 세계태문화 특별관을 운영하는 것이다. 

축제 기간 중 주제관 내 크로마키 스튜디오와 MBC 영상, 사진패널, 미디어벌룬을 이용하여 전시내용의 디스플레이를 생생하게 실현하며, 더 나아가 선석사 태장전 실물항아리를 전시하여 생명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홍보함과 동시에 축제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킬 방침이다.

 대구MBC에서 2012년, 2013년, 2014년 3년간 촬영한 세계 각국의 특별하고 희귀한 장태문화를 영상과 스틸사진, 패널 등으로 소개하는 한편, 선석사 장태전에 안치된 태항아리의 실물을 전시하여 축제장에서 장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축제의 문화적 수준을 드높일 것이다.

세계적인 명물 성주참외 관련 행사로는 예년에 볼 수 없던 참외등거리를 조성하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참외화채 퍼포먼스는 관람객이 주체가 되어 참가하는 멋지고 신나는 추억을 남기는 내실있는 축제의 경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축제에는 예년과 달리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고 있다. 

축제장 체험마당에서는 짚풀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초가마을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초가집을 비롯하여 간이초가집, 움집, 대나무 동굴, 가축 놀이터, 장터와 울타리가 조성되어 짚인형, 평상, 멍석, 허수아비 등 각종 조형물 및 소품이 전시된 가운데 짚공예 풀공예 미니솟대 및 장승, 허수아비만들기, 떡메치기, 장터체험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상여놀이와 보부상 공연이 병행되어 전통 생활 문화 놀이의 축제로 특화될 전망이다.

과거에 비해 체험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게 확대될 예정인데, 먼저, 지난해에는 성주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및 각종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축제의 컨셉에 맞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미리 공모하였다. 

이번에는 지난 해의 프로그램 공모에서 체택된 내용에 더하여 좀더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들이 소개될 것이다. 참외와 생명문화의 주제에 맞는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기에 다른 어느 해보다 민간이 주도하고 지역민이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선정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참외부채 만들기, 마리오네뜨 인형 만들기, 자연물을 이용한 돌집, 가훈쓰기, 참외풍선 만들기, 태실문양 탁본, 내띠(십이지신)를 주제로 볼펜 만들기, 참외 취침등 만들기, 참외 및 십이지신 모양 냉장고자석 및 토우 만들기, 참외순 염색하기 단청 만들기, 생활도자기 등 참외의 고장 성주에서 열리는 생명문화축제답게 프로그래밍 된 내용들이 알차게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되는 축제이기도 하다.

이제 명실상부한 전국적 생명문화의 고장이면서 유서깊은 생․활․사 문화의 내용이 풍부한 별고을 성주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로 채워진 2015 생명문화 축제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 

축제가 공동체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내실이 다져지듯이 올해 다섯 번째 열리는 성주생명문화축제도 지역민의 적극적인 자발적 참여와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및 공연 전시 행사를 통하여 국제적 축제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성주군 김항곤 군수는 축제추진위원장(이시웅 성주문화원장)을 중심으로 군민이 하나되어 애정과 관심으로 적극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군에서도 성주생명문화축제가 전국 최고의 축제, 세계에서 우뚝서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15. 5. 14(목)부터 5. 17(일)까지 열리는 2015 성주생명문화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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