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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미순기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이연성이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국제 오페라 페스티벌 첫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부터 3월 19일까지 열리는 국제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의 별들 퍼레이드’는 올해 5년 전 작고한 러시아 인민배우 이리나 아르히뽀바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러시아에서 세계적인 성악가를 많이 배출한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6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인 성악가 베이스 이연성이 특별 초청됐다.
이연성은 1일 오프닝 갈라콘서트에서 러시아 오페라의 3대 베이스 아리아인 파를라프의 론도, 알레꼬의 까바티나, 그레민의 아리아를 불러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리나 아르히뽀바는 러시아 성악계의 전설적인 인물로서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이며 고려인 성악가 류드밀라 남이 그 제자이다.
베이스 이연성은 1999년 카잔에서 열린 글린카콩쿨에서 입상하며 당시 콩쿨 조직위원장이었던 이리나 아르히뽀바의 인정을 받았다. 이후 아르히뽀바 음악재단 수상자로서 활약한 인연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러시아와 구 소련지역, 유럽 등지에서 약 40여 명의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해 6편의 러시아 오페라, 베르디의 ‘레퀴엠’과 ‘아이다’, 비제의 ‘카르멘’ 등을 상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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