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 취재기자 ‘실종사건 기사 내려달라’ 협박성 요구
박정도 | 기사입력 2015-01-25 01:02:15

실종자 생사여부 경찰 말해줄 수 없다. 생사여부 오리무중


【강원타임뉴스 = 박정도】 강릉 부녀 실종신고에 대해 경찰의 부실대처가 아니냐는 질타가 나오는 가운데 기사를 내려달라는 해당 경찰서의 협박성 전화가 걸려와 재차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밤 10시 40분경 강릉경찰서 강력계 형사로부터 “사실관계가 아니니 기사를 내려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이어 “기사를 내리지 않는 것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니 자신 있게 올렸을 것이고 거기에 대한 책임은 나중에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 생사에 대한 질문에 “생사여부 또한 말해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지금까지 실종자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거듭하는 등 수사가 제 자리 걸음을 맴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강릉경찰서 사건을 담당하는 강력팀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이 종료되면 그때 말해줄 수 있으며, 지금은 사정상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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