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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박정도 기자] 정선군 고한읍에 추진중인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사업비 1020억 원이 투입되는 만항재 풍력발전단지는 고한읍 고한리 만항재 일대에 풍력발전기 14기(높이 80m, 날개지름 100m, 설비용량 40㎿)가 건설되는 사업이다.
만항마을 현안대책위원회(이하 만항 현대위)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 단 한 차례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이 주민을 배제한 환경영향 평가 자체를 신뢰·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연환경 파괴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소음, 진동, 저주파, 블레이드 결빙 파손 등으로 불면, 두통, 현기증, 불안감 등 피해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만항 현대위는 “평균 경사도가 30도에 폐광과 지하 동공 등 취약한 지형에 대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는 것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또 “만항재는 연간 수십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국민적인 생태관광지”라며 “청정 자연환경과 접근성을 고루 갖춘 지역경제 중심지를 파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위는 환경영향평가서 검증 토론회를 제와 함께 인접 시·군 풍력단지 조성 반대단체와 환경보존 단체, 종교계와 연대해 반대서명 운동과 원주지방 환경청을 방문해 부당함을 전하는 투쟁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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