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 풍력단지 조성 지역주민과 마찰
박정도 | 기사입력 2015-01-08 14:33:48

 
 

[정선=박정도 기자] 정선군 고한읍에 추진중인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사업비 1020억 원이 투입되는 만항재 풍력발전단지는 고한읍 고한리 만항재 일대에 풍력발전기 14기(높이 80m, 날개지름 100m, 설비용량 40㎿)가 건설되는 사업이다.

만항마을 현안대책위원회(이하 만항 현대위)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 단 한 차례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이 주민을 배제한 환경영향 평가 자체를 신뢰·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자연환경 파괴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소음, 진동, 저주파, 블레이드 결빙 파손 등으로 불면, 두통, 현기증, 불안감 등 피해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만항 현대위는 “평균 경사도가 30도에 폐광과 지하 동공 등 취약한 지형에 대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는 것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또 “만항재는 연간 수십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국민적인 생태관광지”라며 “청정 자연환경과 접근성을 고루 갖춘 지역경제 중심지를 파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위는 환경영향평가서 검증 토론회를 제와 함께 인접 시·군 풍력단지 조성 반대단체와 환경보존 단체, 종교계와 연대해 반대서명 운동과 원주지방 환경청을 방문해 부당함을 전하는 투쟁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