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이승근 기자] 옥계중학교(교장 류하국)는 12월 31일 교직원 장학회에서 선발한 3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지난 4월 7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옥계중학교 교직원 장학회’를 결성하고, 희망구좌(1구좌당 5,000원, 제한 없음)를 매월 급여에서 기부를 받아 적립을 해왔다. 또한, 학교축제인 매화제에서 운영한 학급부스 수익금과 교사들이 운영한 벼룩시장 수익금도 기부를 받았다. 이미 5월 15일 스승의 날 기념 모범학생 3명을 선발하여 각 1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솔선수범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30명과 난치병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7명을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옥계중학교 장학기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였다. 30명의 학생에게는 각 1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7명의 학생에게는 각 3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였다.

류하국 교장은 “교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의 손길이 되기를 바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열심히 생활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옥계중학교 교직원들이 보여준 제자사랑이 맺은 아름다운 결실로 2014년 연말을 그 어느 해보다도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