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읍」주민 뜻에 따라『대가야읍』으로 비상준비
이승근 | 기사입력 2014-11-30 17:53:00
[고령=이승근 기자] 1,600년전 대가야국 도읍지로서의 역사성을 브랜드화 하여 지역발전을 꾀하고자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을 ‘대가야읍’으로 바꾸고자 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경상북도 고령군(군수 곽용환)에서는 행정구역 명칭변경에 관한 주민 찬·반 의견조사가 실시되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가야읍"으로 명칭변경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지난 8월 26일 대가야읍명칭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근)를 결성하였으며, 두 달간의 대주민 홍보를 거친 후, 지난 11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고령읍 전 세대를 방문하여 주민들의 읍 명칭변경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하고, 28일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민 의견조사 결과 조사대상 4,814세대 중 3,406세대가 응답하여 2,831세대가 찬성, 542세대가 반대를 표하였다. (33세대의 응답은 무효처리) 이로써 참여율 70.8%, 참여세대 중 찬성율이 83.1%로 주민여론의 추이가 드러났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대가야읍명칭변경추진위원회」에서는 고령군과 군의회에 정식으로 읍명칭변경을 건의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공식적으로 읍 명칭변경에 대한 건의를 받으면, 행정절차를 거친 후 명칭변경을 위한 조례를 군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읍면의 행정구역 명칭변경은 지방자치법에 그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되어있어, 고령군 의회에서 읍 명칭변경 관련 조례(안)을 처리하는 결과에 따라, ‘고령읍’으로 남게 될지, ‘대가야읍’으로 변경 될지 결정 된다.

고령군은 대가야시대에 우륵이 창제한 가야금의 대표고장으로 지난 11월 10일 바이올린 제작의 세계적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문화·경제교류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작년 12월에는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에 소재한 대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 이 대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비롯해 가야국 역사관광 거점도시 조성사업, 대가야 관문 상징화사업, 대가야 종묘 건립사업, 가야토기 도예촌 건립사업, 군립 가야금연주단 창단 등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큰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가야읍으로의 명칭변경은 이러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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