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임종문 기자]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병철)에서는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회관에서 입교생 8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가을학기 소록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였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민선4기 출범 이후 ‘자원봉사천국’ 고흥을 만들기 위해 2007년 11월 14일 국립소록도병원과 ｢자원봉사 및 자원봉사학교운영｣ 관련 협약체결을 하고 2008년부터 소록도 자원봉사학교를 매년 봄학기, 가을학기로 운영해 오고 있다.

소록도 자원봉사학교는 지금까지 총 34회 운영하여 1,88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으며, 교육과정도 소양교육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역량강화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 교육은 건강지킴이로 활동 중인 박노창 강사를 초빙하여 경험에서 녹아낸 생생한 건강관리법을 전하는 ‘9988 생활 속 건강교실’과, 우리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응급대처를 할 수 있도록 ‘보성소방서 도양119센터’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이론교육 실시 후 소록도 환우들과 1:1결연을 맺은 환우가정을 방문하여 말벗 및 집안청소, 소록도 병동 환우 목욕봉사 등을 실시함으로써 환우들에게 행복의 온기를 전하는 아름다운 실천으로 마무리했다.

박병종 군수는 “자원봉사의 숭고한 정신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정이 그리운 이 계절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한 줌의 햇볕이 되어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우리 이웃에게는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 주는 희망"이라며 감사말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활동은 삶의 가치, 타인과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자원봉사자를 위해 다양한 봉사프로그램 및 교육 등을 추진하여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들을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