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리백화점'의 불명예
박정민 | 기사입력 2014-10-31 17:12:10

前국회의원·감사관·평택시 과장 등 13명 기소

【타임뉴스 평택=박정민】 평택포승공단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고위공무원 및 전직국회의원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 “정치권 인사,담당 공무원,기업, 유착되어 금품을 받아 챙긴 민관 유착 비리의 전형"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형사2부(이명신 부장검사)는 사업편의 대가로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수뢰 및 변호사법 위반)로 감사원 감사관(46·4급)과 평택시청 과장(52·5급), 평택도시공사 차장(47세), 전직 5선 국회의원(80) 등 6명을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원 감사관 김모씨는 공사 관련 2개 업체로부터 공사 편의 대가로 5억6500만원, 평택시청 유모과장과 평택도시공사 차장은 업체로부터 각각 2000만원~9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138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들에게 돈을 건낸 업체 대표 등 4명과 폭력을 행사해 이권을 챙긴 철거업체 대표와 조직폭력배 강모씨(32) 등 2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평택지역 전직 5선 국회의원인 이모씨와 보좌관인 홍모씨는 시행사 선정과 사업진행 편의 대가로 7억5000만원과 3억1000만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적발됐다. 전 평택시의회 아들인 이모씨(39)는 로비자금 명목으로 3개 업체로부터 2억6000만원과 회사자금 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정치권 인사와 담당 공무원이 관련 기업과 유착되어 금품을 받아 챙긴 민관 유착 비리의 전형"이라며 “현재까지 밝혀진 비리 외에 추가 비리가 있는지 살펴보고 혐의가 확인되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