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우정자 기자] 태백시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 수립 등 가을철 산불예방 및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청 농정산림과와 8개동 주민센터에 산불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인력과 장비 확보는 물론 홍보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를 마쳤으며 각 동별로 산불감시원을 편성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입산객이 증가하는 주말과 휴일에는 산불예방 감시활동을 강화 하고 입체적인 산불감시를 위해 7개소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해 2명의 감시원이 상시 모니터링하게 하고 취약지역에는 70여명의 감시 인력이 집중 배치된다.

또 25명의 전문진화대원를 편성하고 진화차량을 비롯한 3500여점의 진화도구를 확보해 산불발생시 즉각 출동하는 초동진화 태세를 갖추었다.

시는 지난 1일자로 3131.61ha의 산림을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원동 가덕산 임도 등 16개 구간 39.2km구간을 폐쇄해 시 전 산림에 대해 인화물질 소지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산불조심기간 중에는 입산을 엄격히 통제한다.

시 관계자는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 및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된 등산로는 출입하지 않으며 입산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