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15회 장군산 구철초꽃축제
홍대인 | 기사입력 2014-10-20 18:04:00
[세종=홍대인 기자]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장군산 구절초꽃축제가 지난 2일 메인행사인 산사음악회를 시작으로 특별행사 및 공연, 전시 및 체험, 바자회 행사 등으로 19일 일요일까지 성황리에 18일간의 긴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어머니의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구철초 꽃에 매료돼 15년째 행사를 개최해 온 영평사 주지 환성 큰스님이 세종시 출범 후 3년째 축제의 장을 열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이주해 오신 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영평사 전역을 개방해 세종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온 엄청난 관람객으로 주말과 휴일이면 인근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전통춤, 지역 동호인들의 색소폰 연주, 충남도 지정 문화재인 의당집터 다지기 보존회의 전통민속공연, 다례(茶禮)시연, 대금·비파·가야금 연주와 함께 민요·판소리 공연이 이어지고, 행사기간 중 사찰문화체험으로 단청그리기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며, 불교관련 서예작품과 공예품을 상설 전시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었다.

이러한 축제를 체험한 많은 분이 평소 보기 어려운 사찰음식을 전시하고 시식의 기회도 제공해 사찰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세종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갈증을 해소시키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또한 영평사 신도회에서는 구절초 꽃차와 효소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게 하고, 이미 전국적으로 ‘꽃보다 국수’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국수만발공양(무료)은 100여미터의 줄서기로 연일 장사진을 이뤘으며, 영평사 혜안스님이 마련한 영평사 어린이회 기금마련 바자회의 호박식혜와 호박부침게는 인기메뉴로 알려졌다.

구절초꽃길을 걸으며 가족들과 함께 온 소풍객과 주변 어린이집에서 야외현장학습활동을 온 아이들로 사찰 잔디마당과 주변은 세종시에 새로운 시민공원이 탄생한 착각이 들게 했었다.

이처럼 예년과 비교해 축제기간이 장기간으로 이어져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지역 주민소득에 기여하는 효과도 상당했으며, 마을에서 유기농 밤을 재배해 판매하는 오모씨는 “특산물인 알밤판매와 농산물판매장이 입구에 개설되어 지역 시민들에게도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무사히 마치면서 환성 주지스님은 “장군산 구절초 꽃 축제가 세종시의 대표적인 축제에서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발전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도로의 표지판과 주차장 보완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