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 3일간 12만여명 참가 대성황
최초로 녹음된 아리랑 음원과 자료 공개, 퍼레이드, 다양한 문화체험 등 시민들에 인기국내 최초
백두산 | 기사입력 2014-10-12 17:29:24

민간재원 중심의 문화예술 공공축제, 한국적 콘텐츠의 문화예술적 경쟁력 입증

[서울타임뉴스]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12일 오후 5시 시작하는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과 폐막공연을 끝으로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진제공=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당신이 아리랑’ 퍼레이드 경연대회 모습
(사진제공=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2회 전국 아리랑 경연대회’ 진행 모습


오후 7시 폐막공연에 앞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아리랑의 1차 대중화 중심지인 경복궁을 출발해 세종로 네거리 일대 약 1.2km 구간을 전면통제하고 진행된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기, 오방기 등 전통 대형깃발 60개와 경찰기마대, 이춘희명창과 경기민요보존회, 남한산성취고수악대, 태극무예단, 국립극장 아시아아프리카 문화동반자 연주자, BMX꿈나무팀 등 42개 단체 1,600여명이 참가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퍼레이드에 앞서 1시부터 4시까지는 제2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와 퍼레이드경연대회가 진행되고, 참가팀은 모두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퍼레이드를 마친 후엔 각각의 경연대회 시상식이 진행되며, 폐막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희망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10~12일 열린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원통형 실린더 음반에 녹음된 아리랑 음원과 영상, 최초로 서양식으로 채보된 악보 등 역사문화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들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에서 남북한 아리랑과 세계의 아리랑 공연은 물론 민요 아리랑을 일렉트로닉, 록 등과 콜라보레이션해 젊음과 열정을 만끽하게 한 아주 특별한 아리랑공연 등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현장을 찾은 주부 이기은(38)씨는 아이들이 우리 고유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서울아리랑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한글 멋글씨 체험, 나무조각에 희망메시지 쓰기 등 체험활동이 많아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나무 조각에 가족과 이웃을 위한 희망메시지를 써 ‘2014개의 아리랑 조각월에 붙이는 작업을 한 것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국인 관광객 조쉬(24)축제에 오기 전에는 아리랑이라는 음악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아리랑을 듣고 나서 마음을 울리는 음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도심 한가운데서 전통문화을 위한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것이 신기했고, 특히 락 음악으로 해석된 아리랑이 마음에 들었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이춘희 명창과 경기민요보존회 공연 모습
(사진제공=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 창작그룹 노니 <신호유희>공연 모습

서울시와 조직위 추산에 따르면 12일 현재 약 12만여명의 시민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10만여명보다 참가자가 늘어난 이유는 진도씻김굿 전막 공연,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성오광대놀이, 남사당줄타기, 젊은 아티스트들의 창작연희공연을 비롯해 어린이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가족 단위 참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조직위의 풀이다.

전경욱 한국민속학회장은 아직 축제가 하루 남았는데 그 동안 12만여명이 다녀가고, 외국인들도 공연과 체험을 즐긴 것은 한국적 콘텐츠의 문화예술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전 회장은 민간 기업 20개가 축제 재원을 마련해 공공문화예술축제를 만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적 수준, 한류 열풍에 비해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축제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면서, “한국적 콘텐츠를 집대성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재연 예술감독은 아리랑 속에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자 했던 조상들의 희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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