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와 재즈의 만남 “Fly in 날아든다”
커피콘서트, 프렐류드와 전영랑의 조우
문미순 | 기사입력 2014-10-06 16:13:34

[인천=문미순기자]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무대가 15일 오후 2시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커피콘서트의 열 번째 무대는 남성 4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실력파 소리꾼 전영랑의 콜라보 무대이다.

프렐류드와 전영랑. (사진제공=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퍼포먼스를 전공한 학생들이 주축이 된 프렐류드는 유학시절부터 “우리의 소리가 재즈와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재즈와 경기민요가 즉흥적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연주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것에 착안해 약 3년의 시간을 들여 총 10곡의 민요와 재즈를 접목시켜 국악프로젝트 앨범 'Fly in-날아든다'를 완성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서민들 삶의 애환을 담은 민요는 우리민족의 한과 얼은 물론이고 시대상, 정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영향력이 큰 음악이다. 이러한 민요를 단순히 멜로디나 박자를 재지(Jazzy)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프렐류드가 자랑하는 '조화로움'에서 그 빛을 찾아 전혀 다른 두 장르를 하나로 묶었다.

베이스연주자 최진배는 재즈를 경기민요에 맞게 편곡했고, 색소폰의 리차드 로는 색소폰에서 태평소 소리가 나도록 연주법을 바꿨다. 여기에 탄탄한 음악구성과 편곡, 무형문화재 제57호 이춘희 선생의 제자인 실력파 소리꾼 ‘전영랑’의 시원하게 뻗으면서도 구성진 목소리가 더해져 찰떡궁합을 이루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 앨범에 수록된 ‘태평가’, ‘한 오백년’, ‘갑돌이와 갑순이’, ‘밀양아리랑’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부터 ‘이 몸이 학이나 되어’, ‘비나리’와 같이 접하기 어려운 민요들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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