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남해군, 작물에 맞는 토양환경 조성을 위해 토양검정 당부
김정욱 | 기사입력 2014-10-01 13:36:39

비료의 과다 사용과 관리미흡 등으로 토양의 산성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시금치와 마늘 등 작물에 맞는 토양환경 조성을 위해 토양검정이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효과적인 농작물 재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1년 부터 토양검정 의뢰건수가 점차 늘고 있다. 농민들의 연간 토양분석 의뢰 건수는 지난 2010년 1250건에서 2011년 2022건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 말까지 2000건을 웃돌았고 올해도 상반기 의뢰 건수는 1170건으로 연말까지는 25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경향은 토양산성화에 따른 경작효율성 감소와 정책적 친환경인증면적 확대를 계기로 경지 내 토양성분의 중요성 인식이 넓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농민은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비료를 뿌리다 보니 땅도 거칠어 졌을 것”이라며 “흙의 상태를 알고 알맞은 비료 시비나 객토를 해 줘야 할 때다”고 토양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양검증과 관련해 농업기술센터는 경지 토양의 성질을 확인하지 않고 관습적으로 비료를 사용한 결과 인산, 칼리성분 과다 축적 등으로 토양산성화 위험이 높다며 토양검증을 통해 알맞은 비료 종류와 양을 확인한 후 비료를 주도록 권장해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특히 “땅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과다한 비료사용으로 인산과 칼리 함양이 적정량을 넘어섰다. 필요 이상으로 비료를 뿌려 땅 효율은 떨어지고 비료값만 낭비하는 격이다”며 “센터 내 토양검정실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토양분석을 통해 내 땅에 알맞은 비료량과 종류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민은 비료나 퇴비사용 전 2주일 전에 분석을 의뢰해야 하고 검정할 흙은 경작지 내 지표의 흙을 1cm정도 걷어 낸 후 15cm 깊이로 파낸 흙을 골고루 섞어 500g 정도 비닐에 담아 오면 충분히 토양검사를 받을 수 있다.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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