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속여 거금 빼돌린 범인 검거
언어장애의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사기를 쳐 유흥비로 탕진한 범행들통
홍대인 | 기사입력 2014-10-01 09:57:19

보은경찰서(서장 김진광)에서는 언어 장애가 있고, 고령인 모친을 수발하여 환경미화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김모씨에게 사주를 보니 결혼할 운이 있어 여자를 소개시켜 준다는 등 환심을 사고 접근하여 신용카드를 빌려 유흥비로 탕진하고, 대부업체로부터 거액을 대출받아 가로챈 피의자를 구속했다.

피해자 김모씨는 평소 환경미화원을 하며 월수입 170만원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데, 어는 날 카드회사와 대출회사로부터 독촉장이 배송되고 시골집에 압류가 들어와, 뒤늦게 확인해 보니, 신용카드 8개사로부터 2천8백만원 상당의 카드대금이 연체된 사실과, 인터넷 대출회사 여섯 곳으로부터 2천6백만원이 대출 받아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신용불량으로 어려우니 신용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피의자를 그냥 볼 수 없어 우선 피해자가 사용하던 신용카드 2매를 건네주었고, 이를 시작으로 3개월간 6개의 신용카드를 순차적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였으며, 카드 대금을 갚으려면 인터넷 뱅킹을 해야 한다며 공인 인증서의 의미도 모르는 피해자를 새마을 금고로 데려가 공인인증서, 통장을 개설하게 하고, 피해자 명의의 핸드폰을 만들어 달라고 하여 건네받은 후, 인터넷 대부업체 6개사로부터 2개월간 2천6백만원 상당을 대출받은 후 잠적을 감추었다.

채권자로부터 주거지 압류 등의 조치가 시작되자 피의자 이모씨에전화를 걸어 돈을 갚으라고 하자“갚을테니 걱정마라, 경찰에 신고하돈을 갚지 않겠다”고 겁을 주며 개인적인 이유로 수개월간 시간을 끌며 피해자를 고통스럽게 하였고, 이 사실을 평소 알고 지내는 인근 사찰인 한인정사 주지스님(원봉)을 통하여 경찰에 신고가 되었으며, 피의자의 범행이 낱낱이 확인되어 가수 이모씨는 현재 구속 수감중이다.

김진광 서장은 “이번 사건을 통해 시골마을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는 순수한 시골사람들을 상대로 파렴치한 사기범죄가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현재 보은경찰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순찰시 유사범죄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범죄피해를 발굴하여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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