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스파이앱’으로부터 소중한 내 정보를 지키려면
문미순 | 기사입력 2014-09-26 19:13:49

[인천=타임뉴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돌잔치 초대장’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자동적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소액결제 피해 또는 개인ㆍ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는 자칫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에는 ‘스파이앱’까지 등장했다. 타인의 스마트폰의 통화내용, 메시지, 사진 등을 몰래 훔쳐봄으로써 개인 사생활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스파이앱은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인터넷 주소(URL)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클릭하는 순간 설치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정보를 유출 당하게 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스파이앱을 합법서비스라 주장하며 이용요금을 받고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는 이와 같은 악성 스파이앱이 불법흥신소 등에서 은밀하게 유통 중이라고 하는데,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헤어진 옛 남자친구로부터 실시간으로 감시받고 있는 듯 메시지를 받아 공포에 떨었다는 실제 사례를 접하고 소름이 돋기까지 했다.

이와 같은 정보유출은 예방이 최선이다. 우선 모르는 사람에게는 핸드폰을 빌려주지 말고, 평소 출처를 알 수 없는 메시지의 인터넷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또한 핸드폰 환경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 파일은 설치되지 않도록 설정을 해 놓아야 한다.

우리 경찰에서는 최근 ‘폴-안티스파이앱’을 개발해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간단하게 이 앱을 다운받고 간단하게‘검색하기’버튼만 누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스파이앱 12종이 스마트폰 내에 설치되어있는지 검색하고 즉시 삭제가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

날로 발전하는 스마트폰의 기능과 역할 만큼,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문제점은 계속하여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시대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예방 수칙을 실천해서 스스로가 자신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데 노력하여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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