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옥수수 기계화로 함양 축산농가 소득증대 기대
함양군, 26일 오후 지곡면 옥수수 산지서 사일리지 제조 연시회
이부윤 | 기사입력 2014-09-26 15:39:52

옥수수를 사료용으로 만들기 위해 수작업 하던 축산농가가 기계화 도입으로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함양군은 26일 오후 지곡면 보산리 옥수수단지에서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축산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수수 사일리지 제조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일리지란 수분이 많은 생초류 또는 농가 부산물 등을 발효시켜 저장성이 좋은 형태로 만든 ‘섬유질 많은 조사료(粗飼料)’를 일컫는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는 3억 원(도비 6,000만 원, 군비 2억 4,000여 만원)의 사업비로 구입한 이번 옥수수 전용 베일러 기기로 한우의 기호성이 더욱 좋아지고, 버리는 옥수수도 없게 돼 농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수수 사일리지는 함양군 농기계 임대 사업소에 보관 운영된다.

보산리 농민 김모씨(61)는 “자식을 하나 더 얻은 느낌이다”며 “그동안 기계화가 안 되어 옥수수 사료화작업에 애로가 많았는데, 사일리지제조로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일하는 것이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44ha의 면적에 1,320톤의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 생산해오던 것에서 1,000ha로 재배 면적을 크게 늘리고, 3,000톤 이상의 생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급 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해 군민 소득 3만불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곤포 사일리지는 500㎏로 소 50마리가 하루에 먹는 양에 해당되며, 3000톤은 6,000롤 규모다.

사일리지연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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