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와 그림자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인생의 오아시스 같은 작품이다.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공연은 환상적인 원작을 더욱 신비롭게 재구성했다.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아름다운 무대에 잘 짜여진 극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배우들의 움직임, 아이들의 감수성을 일깨우는 스토리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어려서부터 연극배우가 되기를 바라던 오필리아. 하지만 목소리가 작아 배우가 되지 못하고 무대 뒤에서 대사를 불러 주는 일을 하며 평생을 극장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극장이 문을 닫게 되고 마지막 공연을 마친 오필리아는 빈 무대에서 슬픔에 잠긴다. 그때 주인 없이 세상을 떠돌고 있는 그림자들이 찾아오고 오필리아와 그림자들과의 생활이 시작된다. 어느 날 우연히 연극대사를 따라하는 그림자들을 보면서 그림자들에게 연극을 가르쳐 주게 된다. 하지만 그림자와 함께 하는 오필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이상한 할머니로 오해하게 되고 끝내는 마을에서 쫓겨나 여행길에 오른다. 늙고 가난했던 오필리아. 머나먼 슬픈 여행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지쳐 간다. 이를 안타까워하던 그림자들은 오필리아를 위해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을 열어 신나는 순회공연을 다니게 되는데...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은 지난 2003년 초연 이후 잘 만들어져서 완성도가 높은 어린이극으로 평가받으면서 수많은 관객을 감동시킨 작품이다.
아이들이 신비롭게 생각하는 그림자에 생명을 불어넣어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는 오필리아와 그림자들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다.
아트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수 아동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됨으로써 창의력과 상상력, 사회성을 배양함과 아울러 새로운 미래관과 세계관을 심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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