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P 제8차 총회 개최..‘한반도 평화 방법은 대화, 화해, 협력’
문미순 | 기사입력 2014-08-27 22:58:09

[인천타임뉴스=문미순기자] ‘조화 속에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 8차 아시아 종교인 평화회의(ACRP)총회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약 25개국 4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평화회의는 아시아의 조화와 공존을 위한 논의와 더불어 아시아 종교 지도자의 연대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의 안녕과 평화를 이루는데 노력하고자 마련됐다.

사전대회로 열린 ACRP 청년캠프와 ACRP 여성대회가 지난 25일 서울유스호스텔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진행됐고 26일 개회식은 김성곤 ACRP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딘 삼수딘 ACRP 의장의 대회사와 자승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 로마교황청, WFB, focolare 회장, 이슬람대표, WCC대표 등 총 10명의 인사들이 아시아의 조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축하서한을 전달했다.

27일 열린 주요국 활동 보고에서는 각 나라에서 치러진 행사등 주요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네팔 관계자는 “종교계인사들이 힘을 합쳐 네팔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미성년자의 결혼을 지양하는데 교육하고 있다. 이유는 가정폭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수치로 계획과 방향을 잡고 전쟁종식을 위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키스탄 관계자는 “지난 3월25일 카라치에서 평화, 화합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소년들을 위해 진행했고 피샵에서 평화행진을 했다” 며 “6월을 평화의 날로 제정해 환경운동가들, 장관, 학생들이 참여해서 세계를 구해야하고 환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미나에서)미성년자결혼, 가정폭력에 대해 의논을 나누고 여성의 권리가 존재하지만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 것에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필리핀 관계자도 “민다나오 섬의 분쟁 등으로 아동과 여성들이 전쟁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목회자들이나 한국, 여성 평화지원단에서도 정신상담을 지원해 줬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특히 평화교육과 화해, 인권과 행복, 개발과 환경에 대한 분과회의 뿐 아니라 특별 분과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회의도 진행됐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주제로 정세현 원광대 총장과 김연철 인제대 교수, 김창수 코리아 연구원 연구실장, 정도상 소설가 등이 발제자로 나와 한반도 분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화, 화해, 협력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한편 아시아 종교인 평화회의(ACRP)는 아시아의 종교 간 평화와 화합을 위한 조직으로 뉴욕을 거점으로 세계 종교인 평화회의(WCRP)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종교 간 대화 운동을 이끌고 있다. 또한 진리와 정의, 인간의 존엄을 바탕으로 하며 아시아의 유구한 종교적 전통에 기초해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는 일을 진행한다. ACRP는 1976년에 싱가포르에서 제1회 총회를 개최한 이후 5년마다 총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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