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문예회관, 미술관 우리동네 고목나무 전…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8-07 13:21:56

[울산타임뉴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8월 기획전시로 (사)한국서각협회울산지회(회장 김재용) 주최로 '미술관에 온 우리동네 고목나무' 전을 이달 16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래된 고목나무(노거수)를 소재로 한 서각 작품들로 북구지역 고목과 부대끼며 살아온 삶 이야기, 생명의 의미 등을 생각하고 소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서각을 넘어 고목나무와 스토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드높였다는 평이다. 관람객들에게 형식을 탈피한 색다른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각협회 김재용 울산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북구지역 노거수 29목을 직접 탐방하고 노거수와 얽힌 에피소드를 수집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노거수가 많은데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전시회가 오래된 마을이야기가 담긴 노거수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현대예술장르로 승화한 서각작품을 감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작가로는 김규석, 김재용, 김학렬, 문영행, 박성영, 박진오, 성홍기, 안해철, 윤정환, 유재필, 이광재, 이광호, 이춘도, 최진수 등이다.

13일 오후 5시에는 전시기념 미디어강좌 ‘북구지역 고목나무에 얽힌 생명이야기’가 마련된다. 예부터 마을 한가운데 20여 그루의 느티나무와 정자가 있었다는 정자항, 신현동 구남마을의 약 250년의 세월을 지켜온 소나무와 팽나무, 죽전마을, 성내마을의 고목나무, 강동사랑길 당사마을의 수호신 느티나무 등 북구에는 오랜 세월 끈질기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고목들이 많다. 그 나무들과 관련 당시 마을주민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보는 전시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무가 내게로 왔다’ 프로타주 체험도 준비돼 있다. 전시실 한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빈 캔버스가 관람객들이 직접 작업한 프로타주 작품들로 채워져 전시회가 끝날 무렵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10일과 13일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고목나무 방패 또는 문패를 무료로 제작해준다(선착순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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