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은행나무에 소원을 빌어보세요~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8-07 11:25:40

[영월타임뉴스] 영월읍 하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은행나무 동제가 8.7(목) 11:00 ~ 에 거행된다.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하는 은행나무 동제는 축문 읽기를 시작으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제례이후 합동제례와 마을주민이 제사음식 나누어 먹으며, 주민의 화합을 돈독히 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는 수령 1,100여 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9m에 이르는 노거수(老巨樹)로 천연기념물 제76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 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소중하게 여기는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는 북쪽 가지가 부러지고, 8.15 광복때는 동쪽 나뭇가지가 부러져 국가의 슬픔과 기쁨을 예언하였다 한다.

정원복 하송1리 이장은 “마을의 발전과 공동체 의식이 요즘 같은 시기에 절실하다고 생각되며, 공동체 민속행사이고 주민의 화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보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