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돈암서원, 생기 넘치는 예학체험공간으로!
문화재 활용사업 본격 추진 ... 예학체험과 문화공간으로 ‘활기’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4-08-05 19:14:40
[충남=홍대인 기자] 예의 산실로 더 유명한 논산 돈암서원이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예학체험의 장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돈암서원(원장 정해창)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4년 서원, 향교 활성화사업에 선정, 문화재 활용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절강좌, ‘사계 선생님의 생애와 돈암서원의 역사’ 특강을 비롯해 예절교육과 전통 체험놀이, 북아트 실습 등으로 진행되는 서원 체험학습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5월에는 돈암서원과 사계, 신독재양선생기념사업회 주최, 한국문중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서원의 현대적 의미와 돈암서원'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석학들이 모여 서원의 역할과 현대적 활용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또 매월 돈암서원 인문학 특강과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충청남도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기호유학 인문마당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문화까지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9월 20일에는 배추머리 김병조의 명심보감 강좌와 한밭국악회 공연, 10월 8일에는 김문준 교수의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기호유학’ 강좌와 멀티 앙상블 뮤(MU)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문화의 역사성과 한국 유교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서원을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충청권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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