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경찰, 산속서 길 잃은 치매노인 9시간 만에 극적 구조
- ‘2014. 7. 30. / 옥천경찰서 중앙지구대 -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7-29 10:25:18

[옥천타임뉴스] 충북 옥천경찰서(서장 이광숙) 중앙지구대는 지난 28일 새벽6시경 옥천읍 00리 야산 농로길에서 미귀가 치매노인(81세, 남)을 9시간 만에 발견, 귀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 7. 27(일), 21:00 경 “고령(81세, 남)의 치매노인 미귀가자가 발생하였다. 한치 앞도 잘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며, 보행도 불편한 상황이다." 라는 다급한 신고를 접수했다. 집 근처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어디에서도 어머니를 찾을 수 없어 딸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규식 경위, 황민섭 경사는 우선 발생지 집주변을 수색했다.

장애가 있는 고령의 치매노인으로 신속히 발견하지 않으면 자칫 생명까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대비 112타격대, 형사기동대, 중앙지구대 순찰차 3대, 119구조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 마을 인근 농수로 및 야산, 공․폐가, 비닐하우스, 과수원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하였다.

그럼에도 할아버지가 좀처럼 발견되지 않자, 중앙지구대장 정용설 경감은 주변 마을 이장 등의 협조를 받아 마을방송을 하며 순찰요원들과 함께 주변 야산을 수색하였다. 정용설 지구대장은 이슬비에 근무복이 젖는 것도 모르고, 야산을 집중 수색한 끝에 신고 접수 후 9시간 만인 새벽 06시경 산 속 농수로에서 움츠려 있던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요구조자는 함께 수색 중이던 119구조대의 간단한 검사를 받은 후 무사히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각종 치안활동과 내부 존중문화 확산을 이끌어 온 중앙지구대(경감 정용설)는 이번 미귀가 치매노인 조기발견으로 다시 한 번 마을주민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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