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평사 갤러리 박길안 목판화기획전 열어
하동군, 악양 최참판댁 인근 평사 갤러리…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7-23 14:30:48

[하동타임뉴스] 작년 가을 문을 연 ‘평사 갤러리’가 귀농 작가 박길안의 여섯 번째 개인전 ‘박길안 목판화기획전’을 마련했다.

평사 갤러리는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으로 가는 길목의 편의점 2층에 마련한 33㎡(약 10평) 크기의 작은 공간이다.

판화가 박길안, 다구(茶具) 목공예가 류민기, 서양화가 박현효, 서양화와 그림책을 주로 그리는 오치근·박나리 부부와 이승현·윤보원 등 소위 귀농 작가들이 뜻을 모아 작년 10월 문을 연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기도 하다.

박길안은 작년 갤러리 오픈 전에 작품 몇 점을 내걸었으나 이곳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 힘들게 작업한 ‘미르바나’, ‘스텝Ⅱ’ 같은 대작과 ‘보고 싶다’, ‘편지’, ‘희망’, ‘믿음 소망 사랑’ 같은 소품을 걸었다.

최참판댁·토지마을 등 평사리 일원을 관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러볼만하다. 갤러리는 여느 시골 건물처럼 소박하지만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며 차도 한잔 마실 수 있다.

앞으로는 만석지기 두엇은 능히 낼만 하다는 무딤이들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지리산 줄기의 형제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그 자체만으로도 그림이다.

개인전을 마련한 박길안은 경기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인도로 건너가 VISVA BARHATI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2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도, 수원, 서울 예술의 전당,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다섯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한국현대판화전 등 단체전에도 많이 참여했다.

시화집 <화가가 된 어린왕자>, <그 하나는 사랑입니다>, 일러스트 <지리산 둘레길 가이드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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