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타임뉴스] 청소년들의 과도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몰입이 중독으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함안군보건소(소장 강경희)가 원예요법 프로그램을 통한 중독예방 및 치료활동에 나섰다.

함안중학교 및 함안여자중학교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학생들 중 자발적 참여의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기통제훈련 집단프로그램을 적용시킨 원예요법을 통해 중독수준을 감소시키고 자기 통제력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총 20회기로 나눠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압화와 꽃그림으로 이름표만들기, 허브 삽목 분화 심기, 재활용을 이용한 화분 꾸미기, 테라리움 만들기, 상대방의 모습을 꽃과 나뭇잎으로 표현하기, 허브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원예응용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타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자기통제력 강화와 함께 공동체의식을 향상시켜 올바르고 건전한 의식을 지닌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 보건소는 지난 5월에 함안중학교 2학년 148명, 함안여중 2학년 14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청소년 중독 실태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인터넷 중독 위험군이 3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40명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강경희 보건소장은 “앞으로 지역 내 교육당국과 공조하여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적용하여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이 공존하는 세상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