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암묵적 묵인 성매매 커피배달 극성
평택경찰서 긴급 단속 시급
최원만 | 기사입력 2014-07-21 14:50:34

평택 암묵적 묵인 성매매 커피배달 극성 평택경찰서 긴급 단속 시급

[평택타임뉴스] = 대형 집장촌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평택역 앞 집장촌이 사라져 가자 한동안 사라졌던 성매매 커피배달이 다시 등장해 평택시 관계자들의 긴급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평일 오후 3시, 평택시 안중읍 소재의 모 다방에서 한 여성이 커피로 보이는 짐을 들고 인근 모텔로 향했다. 이 아가씨는 단순히 커피를 배달하러 간 것이 아니라 성매매를 하기 위해 배달에 나선 것이다.

최근 평택시내에 이런 다방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안중 시내의 S 다방, H 다실, T 다방 등이 커피배달을 빙자해 불법 성매매를 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성매매에 나선 사람들 대부분이 불법체류자이거나 관광비자로 한국에 왔다가 체류한 이들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인권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매매를 하고 있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다방을 불법 개조한 다방 내 숙소를 이용하고 있어 화재발생시 대형 참사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또한 이들은 정식으로 거주지가 등록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보건상의 문제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어떤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 수 없으며, AIDS와 같은 전염성이 심각한 질병의 문제도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이들에 대한 단속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 안중 시내에 만해도 다방 한 개 당 30~40명의 커피배달 아기씨를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안중 시내의 다방이 30여 군데 임을 감안하면 불법 성매매 종사자는 1,0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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