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선서식에 앞서 학생들에게 바른말 고운말을 쓰야 하는 당위성을 알리고 분위기 확산을 위해 특강을 실시하였다.

특강 강사로 초청된 경북대학교 부설 한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 배준영 박사는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이 흔히 사용하는 비속어와 거친 욕설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나쁜 영향을 주고, 마음의 상처가 되는지 등 언어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오늘날 청소년들의 대화 가운데 욕설이 자신도 모르게 습관화 되어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바른말 고운말 사용이 잘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말하며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을 알고, 찾고 익혀서 언어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학생들은 평소 친구에게 거친 말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강의를 듣고난 후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바른말 고운말 쓰기에 적극 동참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성의중학교 교장은 학교폭력예방의 시작은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데서부터라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행사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꿋꿋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의중학교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학생자치회 활성화, 학교폭력예방동아리, 친구지킴이, 담임과 학생간의 소통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적극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