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명루터교회 진영석 목사 “화해 통해 세계평화 이뤄야”
문미순 | 기사입력 2014-06-03 19:55:15

[인천타임뉴스=문미순기자] “지역을 섬기고 이 도성과 열방에 하나님의 복음을 선언하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사명입니다!”

인천 소명루터교회 진영석 목사가 인터뷰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 소명루터교회 진영석 목사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고자 목회를 시작했다. 그의 목회 철학과 비젼을 들어본다.

다음은 진영석 목사와의 일문 일답이다.

루터교회에서 운영하는 ‘마중물 도서관’에 대해 소개해달라

지상 3층짜리 교회 건물 1층에 각각 아동도서관과 청소년도서관이 있다. 누구나 1만여 권의 책을 도서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지역사회에 덕이 되고자 하는 공공목회 차원에서 이 도서관을 만들었다.


재작년 6월부터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통기타, 글쓰기 모임, 고전영화상영, 영어·수학 교실 등 16개 세션을 운영 중이다.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목회자와 교회의 사명은 어떤것인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이 눈물바다가 됐다. 최근 목회자들의 참사 관련 논란성 발언으로 기존 교계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 교회를 책임지는 목사는 ‘개인’이 아니라 ‘공인’이다. 교회에 오는 사람들은 다양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한 마디가 주님 들으실 때 영광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목회자는 한국 교회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주5일제 근무 때문에 휴일을 신앙 대신 개인적 여가 활동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교회가 사회를 주도했지만, 세월이 가며 사회가 교회를 주도하는 형국이 됐다.

교회는 결국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우리 건물(마중물 도서관)을 방문하는 분들이 굳이 교회로 오지 않아도 된다. 그분들이 이곳을 이용한 것에 대해 전하면 바로 예수님의 정신을 전하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이 통하면 교회들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종교 갈등으로 분쟁이 심하다. 이에 대한 견해는

최근 세계 각지에서 종교 갈등으로 인한 분쟁이 심각하다. 나이지리아, 남수단, 시리아…다 열거하면 한도 끝도 없다. 평화를 외치는 종교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의 종교 분쟁은 ‘이기주의’가 낳은 참변이다. 예수님 모습은 절대 이기적이지 않다. 우리의 병폐는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 여겨 서로를 배격하는 것이다.

자신의 것만을 최고라 여기는 생각을 넘어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화해를 통해 ‘세계 평화’를 이뤄야 한다. 이것을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 먼저 기독교가 온 세계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성서적인지, 신학적인지, 역사적인 문제가 없는 지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무조건적인 하나됨이 아닌 ‘진리 안에서’ 하나됨이 있어야 한다.

진영석 목사님은

- 1958년 10월 7일생

- 루터대학교(1988년)와 루터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1990년)

- 경기도 안산루터교회 개척(1990년 4월)

- 인천 구월루터교회(1995년)

- 현 인천 소명루터교회(2010년)

- 독일 바바리아 주 노이엔데텔사우 선교신학원 수료(1997)

"Worship and Culture"

- 미국 목회지도력(PLI) 과정 수료(2002~2009)

- 홍콩 목회지도력 트레이너 과정 수료(2007)

- 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실행위원

- 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교육분과위원장

- 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봉사분과위원장

- 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 회계

- 현 루터대학교 이사(2010~ )

- 현 인천 마을넷 이사(2013~ )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