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소방안전 ‘불량’ 288개소 시정명령
소방특별조사 중간결과 발표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4-04-25 09:37:00
[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 이하 소방본부)가 소방안전이 불량한 288개소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소방본부가 특정소방대상물의 소방시설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지난 해 12월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관내 특정소방대상물 3,986개소 중 2,734개소(68.6%)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조치한 것이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 시정명령을 받은 곳은 ▲소방시설 전기 작동불량 215개소 ▲구획부분 미설치 5개소 ▲살수장애 등 기준미달 1개소 ▲기타 67개소 등 총 288개소이다.
소방본부는 이 중 5개소를 안전관리자 업무태만, 소방계획서 작성 미흡 등으로 과태료 또는 입건 처분했다.
아울러 정도가 경미한 소화기 위치 이동, 휴대용 비상조명등 건전지 교체 등 333개소(12.2%)에 대해 현지시정 조치했다.
소방본부는 아직 조사하지 않은 1,252개소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지속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창섭 소방본부장은 “적발된 곳은 소화기 불량이나 미비치, 스프링클러와 화재 수신기 작동 불량, 비상구 주변 장애물 방치 등의 사례가 많았다.”라며 “이번 전수조사는 소방시설 전원차단, 잠금·고장상태 방치 등의 고질적 행위를 근절하고 경미한 불량시설을 긴급 보완하게 해 자율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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