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은 25일 제155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시정을 펼쳐나가는데 있어 세상의 흐름, 생각들의 변화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보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과 보편적 복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하면서 국가나 지방 정부가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사회 시스템을 선진화 할 수 있는 제도와 관행인 사회적 자본이 중요하다며 국가나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자신들이 해야 할 역할 수행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지난 9일 유엔환경계획에서 공인한 ‘2010 리브컴어워드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은상’을 수상하고 지난 2월 3일 대통령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한 생생도시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문화와 생태라는 2개의 축으로 펼쳐온 정책들이 옳았음을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공인받았은 것이다고 했다.

한편, 리브컴어워드에 참여하면서 수많은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바로 사회적 자본의 부족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시나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잘못된 의식과 관행들을 과감히 바꾸고 사회적 자본의 수준을 높이는데 함께 노력하여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고른 경쟁력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다음 선별적 복지와는 다른 필요한 이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를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정책이 가장 잘 받아들이기 쉽고 그에 대한 부작용이 가장 적다고 하면서, 여러 복지 정책들이 예산의 한계속에서 선택적으로 되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그늘진 곳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제 남은 것은 속도감 있는 실행이라고 말하면서 실시 설계가 완료 되어가고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시급히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도비 보조금도 순조롭게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시의회 차원에서 일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박람회는 순천시가 이루어야 할 최종의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박람회를 통해 생태관광의 강점을 살려 뷰티산업 등 후방산업의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했다.

농촌은 우리가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생명의 터전이기 때문에 친환경 농업을 늘리고 축사시설 현대화와 농산물 브랜드화로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남해안 선벨트를 아우를 수 있는 정주도시로써의 기반을 갖춰나가고 현재 진행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장대공원 조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순천만과 원도심, 신도심을 녹색공간으로 연결해 나가는 한편, 전국 자전거 거점도시 답게 보행자가 우선시 되는 환경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취약점으로 부각되었던 관광객들의 숙박 문제는 최근 신도심 지역 호텔이 문을 열었고 생태주거 한옥단지가 갖추게 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원도심내 문화건강센터, 문화의 거리 조성 공간들을 순천만, 낙안읍성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 행사를 활용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백년지대계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도시에 걸 맞는 품격 높은 시민 양성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전국 최고의 도서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시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 날수 있도록 의원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면서 시정 연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