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지난 7월 20일 농수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해 18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농수산물 수출업체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보험제도 등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각종 수출지원 정책 소개와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한국무역보험공사 박영률 차장을 초청해 수출보험제도를 소개하고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안내, 농수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한 의견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수출업체 관계자들은 수출보험제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자주 만남을 갖고 수출국에 대한 상호정보 교환 및 미국 등에 연계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수출업체 모임을 정례화하자는 의견을 공유했다.

또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확대, 수출사례집 제작?배포, 해외판촉행사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건의된 사안에 대하여 심도 있게 검토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 실과와 협의하여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앞으로 해남군 농수산물의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 농수산물 수출은 2009년도에 12개 업체에서 10개 품목을 영국 등 8개국으로 수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7개 업체에서 5개 품목을 중국, 독일 등 6개국에 수출했다.

특히, 해남고구마는 2008년부터 유럽과 아시아 5개국에 70여톤을 수출했으며 현재도 미국 등지와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