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땅끝해남 친환경돌김이 2010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0 수산물브랜드대전은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4개월간 전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학계, 연구기관,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가 브랜드 인지도, 제품식미, 경영체 현장평가 등을 종합하여 전국 최고의 품질을 선정하는 행사다.

이번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김 품목으로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해남김은 전통방식의 지주를 이용해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1일 2회 햇빛과 해풍에 노출되어 병해가 예방되고 파래 등 이물질이 제거되면서 무기산등 일체의 화학적 합성물질을 쓰지 않고 안전하게 생산된다.

특히, 양식어장이 육지부와 근거리에 위치해 육수의 유입이 좋아 김엽체가 충분한 영양분을 흡수해 두껍고 감칠맛이 나며 흑갈색을 띤다.

땅끝해남친환경돌김 대표 이향용씨는“그동안 김생산어가와 가공업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됐다”며“해남김 이미지제고와 어민소득향상을 위해 더욱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4%를 차지하는 최대생산지로 그동안 깨끗하고 맛좋은 김을 생산하기 위해 이물질 선별기 60대를 지원하였으며 김 가공에 필요한 세척수 정화시설 및 제습기 등을 추가지원 할 예정이다.

한편, 선정된 품목에 대한 시상은 오는 7월 30일 코엑스 3층 D홀에서 있을 예정이며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