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구제역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아졌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유입 방지를 위한 소독활동 및 양축농가 교육․홍보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시군 방역관계관과 한우․육우․양돈․양계․오리 등 생산자단체 대표 등 3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가축전염병예찰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닭․오리 사육 성수기를 맞아 과밀사육으로 닭뉴캣슬병, 티푸스, 오리바이러스성간염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각 질병별 방역대책도 강화하는 한편 축산농가에 여름철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위험요인 제거 및 시설물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올들어 전남도내에서 닭뉴캣슬병은 3건, 오리바이러스성간염은 14건이 발생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실정이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이 질병들은 적정 일령에 음수나 분무를 통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이와함께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무더위에 의한 가축의 열사병 등 더위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환풍․통풍시설을 정비토록 했으며 축사 내 적정사육과 적정 온도를 유지토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시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축농가에서도 농장 차단방역 및 의심가축 발견시 축산기술연구소 본․지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