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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최근 잦은 강우 등으로 인해 시설채소 재배농가의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피행상황 조사에 나서 정부에 지원을 건의키로 하고 4월 1일까지 피해상황을 접수키로 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부터 3월 10일까지 일조시간이 465.7시간으로 평년보다 113.4시간이 적고 3월 하순의 일조시간은 14.5시간으로 평년보다 52.2시간이 적었으며 특히 강수일수는 19일로 전년 12일보다 7일이나 많았다.
이에 따라 전남 전 지역의 과채류 등에서 착과량이 떨어지고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지난해에 비해 60~70%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장성 남면 덕성리에서 6천600㎡의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백동규(63) 농가는 지난해 1천㎡당 7천500kg를 수확했으나 올해는 2천500kg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농가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전남도는 기상이상에 따른 시설채소 피해현황을 긴급히 파악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키로 하고 피해를 입은 농가에 관할 시군이나 읍면사무소에 오는 4월 1일까지 직접 또는 전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금까지 시설채소는 환경을 제어하면서 농작물을 재배한다는 이유로 재해차원에서 지원한 사례가 없다”며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상으로 시설원예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 정부에서 재해차원으로 지원해줄 것을 적극 건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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