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양·한방 암 통합 진료연구센터 추진
전남대·원광대 협진, 연구·치료 동시 수행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6-08 21:02:27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양·한방 암 통합 진료연구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암 통합치료병원이 건립될 경우 연구와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돼 화순이 암 통합 면역치료의 중심지로 부각, 테라피 타운을 지향하고 있는 화순군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 의학에서 암 치료는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 등 3대 치료법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약제 내성, 암세포의 면역감시기구 회피, 치료물질의 전달 실패,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한 치료 독성 및 합병증 등으로 암 치료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이유에서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도입, 연구와 치료를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시도되고 있다.

차세대(제4세대) 암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암 면역치료는 정상 조직에 부작용이 없이 암 세포에만 특이적 살상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은 특효방 보다 칵테일 요법, 물레방아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아래 양방 수술 후 한방관리, 말기암의 양·한방 동시관리, 말기암의 한방적 치료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화순군은 3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범희승 원장 팀과 원광대 한의과대학 한국전통의학연구소와 합동으로 ‘양·한방 암 통합 진료연구센터 건립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전완준 군수는 “우리나라 암 전문병원인 전남대화순병원과 한의학의 최고봉인 원광대가 합작하면 반드시 암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한방 암 통합병원 설립은 화순의 테라피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의대에 이어 간호대 보건대 약대 수의대를 화순으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학 · 약학 분야 대학과 연구시설이 한데 모여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범희승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면역관련 연구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화순은 백신특구로 성장할 수 있다”며 “화순군이 양·한방 암 통합 진료연구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황성연 원광대교수는 “면역세포를 강화시키기 위한 보조제로 인삼, 삼나무 등에서 추출한 화합물 등 천연물을 이용한 암 치료가 가능하다”며 “ 주목나무에서 추출한 탁솔 항암제가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살상하는 대표적 항암물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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