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약용작물 종자보급 주도한다
2011년 전국 첫 약용작물종자 보급센터 건립 앞두고 종합계획 수립 용역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5-19 20:12:56

전라남도가 우리나라 약용작물 종자 보급을 주도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전국 최초로 약용작물종자 보급센터를 건립, 우수한약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1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약용작물종자 보급센터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우리나라 종자 산업을 이끌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종자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박재영 행정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종자산업이야말로 농업분야에서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산업이고 생명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종자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종자보급센터가 우리 농촌의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용역을 수행한 목포대 김관수 교수연구팀은 종자보급센터의 기본운영계획, 약용작물 생산 및 품질개발 현황, 종자보급 체계, 종자생산 및 판매계획, 품질관리계획 및 향후 종자보급센터의 자립화를 위한 신규사업(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팀은 “쌀, 보리, 콩 등 식량작물들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등에 의한 보급체계가 확립되어 있으나 약용작물에 대한 보급체계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종자보급센터의 건실한 운영은 우리나라 약용작물 우량종자 보급을 주도할 뿐 아니라 농가 및 관련산업에 매우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내에 산재한 약용작물 생산재배 실태를 조사해 종자보급센터의 지리적 기후조건에 의해 해안, 섬, 내륙 산림지역으로 분류, 우수한약재 생산 거점을 수립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신품종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해 농산물 대외 로열티를 대폭 절감하는 등 우수 품종이 농업인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보급·판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불법 종자의 유통을 근절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농업인의 피해를 방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국립종자원과 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는 전남에 약초의 품종 육성, 육종기술 및 우량품종(기본종, 원원종)의 종자·종근을 분양할 수 있도록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종자보급센터는 수집·보존 등의 종자은행업무, 신품종이나 기원이 확인된 종자업 업무, 가공유통업무 등을 담당하여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신규사업을 발굴, 전남이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종자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종자보급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원, 원예특작과학원,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등 종자관련 기관을 총망라해 약용작물 연관산업 및 한방산업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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