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내동초 제92회 어린이날, 사랑은 편지로 쓰세요!
김해내동초, 교사의 손편지로 사제 간 사랑 온도 높여
조병철 | 기사입력 2014-05-08 10:49:50
[김해타임뉴스=조병철기자] 김해내동초등학교(교장 김명환)에서는 제92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전 교사가 학생들에게 직접 펜으로 손편지를 써서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실시하였다.

각 종 첨단 스마트 기기의 등장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손편지를, 교사가 직접 써서 아이들에 대한 선생님의 사랑을 전함으로써 교육현장에서의 사제 간 신뢰를 회복하고 보다 의미있는 어린이날을 만들고자 하는 교사들이 뜻이 모여 마련되었다.



담임교사 뿐 아니라 교장, 교감을 비롯한 교과전담교사 등 모든 교사가 편지를 써서, 학생들이 각자의 집에서 편지를 받을 수 있도록 우편으로 발송하였다.



이 편지쓰기를 위해 3월 학기 시작부터 전교사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생활과 학습태도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특기, 장점 등을 파악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4월부터 매일 정성스럽게 편지를 준비하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선생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학생과 학부모는 기쁨과 감동을 표현하며, 7일(수)에 등교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6학년 이현섭 어린이는 “올해 또 선생님들의 편지를 받고 무척 기뻤고, 우리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올해 스승의 날에는 우리 학생들도 선생님께 꼭 답장을 써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또, 한 학부모는 “세월호 침몰의 아픔으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 이때,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매년 손편지에 담아 보내 주셔서 더욱 감사하고 서로에 대한 이런 사랑과 관심이 있다면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해내동초등학교(교장 김명환)는 첨단 기기의 발달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점점 사라져 가고, 사회의 모든 현상들이 너무 빠르게 변화해서 그 속도에 맞춰가느라 힘겨운 현대인들에게 손편지라는 아날로그적인 매체가 주는 따뜻함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손편지로 사랑을 전하는 이 행사를 매년 실시하여 학교의 전통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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