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선농산물 극동 러시아 수출길 열어
사과, 딸기 등 연간 100만 달러 농산물 수출협약 체결
류희철 | 기사입력 2014-01-08 16:56:42
[거창타임뉴스=류희철기자] 거창군은 엔저와 검역강화 등으로 일본과 대만 수출에 곤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어려움 해소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해외수출 개척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극동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과, 딸기, 파프리카 등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키로 협약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간 거창농협(조합장 신의재)에서 2013년 5월부터 수출업체인 (주)로즈피아를 통해 극동 러시아 지역에 샘플을 보내는 등 시장조사를 거쳐, 11월에는 사과 19톤, 딸기 400kg, 파프리카 150kg을 시범 수출하는 등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12월에는 수출담당 공무원, 거창농협 및 수출업체 관계자 등 5명을 러시아에 보내 현지 시장조사와 더불어 수출 판촉행사를 열어 현지 주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즉석에서 사과, 딸기, 양파 등에 대한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군은 해외수출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현지 수입업체인 (주)강남LLC(대표 보리스 초이), 수출업체인 (주)로즈피아(대표 정화영), 이홍기 군수와의 3자간 수출협약에 대한 협의를 이뤄,

8일 군수실에서 거창농협 조합장, 수출업체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이홍기 군수가 협약서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거창농산물 수출 다변화를 위한 산지유통시설 보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산지유통종합계획에 따라 수출농산물 선별시설 현대화를 우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극동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유통인구 포함 9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중소도시로 대부분의 식료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본산 농산물에 대한 불안감과 상품수준이 떨어지는 중국산에 대응하는 틈새 고급화 전략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거창군은 블라디보스토크 수출시장 개척을 계기로 인근 지역인 하바, 사할린 등으로도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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