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채소분야)에 봉농원 류지봉 씨 선정
딸기에 청춘을 걸고, 인생을 걸었다
류희철 | 기사입력 2013-12-23 08:18:16
[거창타임뉴스=류희철기자] 농업인의 최고 영예인 ‘2013년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에 거창딸기 전문농업인 ‘봉농원’의 류지봉(45, 거창군 주상면) 씨가 선정되어, 지난 20일 농촌진흥청 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5개 분야(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 특작, 축산)에 걸쳐 한 해의 최고농업기술 명인을 선정한다.



‘봉농원’ 딸기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당도와 경도를 자랑하는데, 딸기 고설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코코넛 배지를 코코넛과 왕겨를 적절히 배합한 한국형 딸기전용 배지를 개발, 농가경영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되었다.

류지봉 씨는 현재 영농경력 25년(딸기분야 18년)으로 딸기 수경재배 15동(1만㎡)을 농사짓고 있으며, 2012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농업인으로서의 오직 한길을 걸으며 2007년에는 청와대 납품보다 더 힘들다는 주한 미군부대에 575박스를 납품하고, 미국에 딸기 0.9톤(약 1천만원)을 수출해 거창딸기의 우수성을 크게 알렸다.



2008년에는 통일농수산사업단 남북기술협력위원으로 북한에 딸기기술을 보급했고, 2012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농산업현장실습교육장(WPL)으로 선정, 현장교수 자격으로 귀농인들과 농대․농고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학습과 이론을 겸비한 교육을 하고 있다.

2013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딸기분야 농업마이스터로 현장에서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농업인들이 견학을 오는 농장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거창에 거주하는 귀농인과 전국 초보 딸기농업인에게 딸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공유하고 봉농원 홈페이지의 영농일지에 각 부문별로 딸기재배에 관한 기술을 올려 일명 딸기교과서로 통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강군으로서 채소분야 최고농업기술 명인이 탄생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농업명인이 배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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