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타임뉴스=류희철기자]거창군은 지난 8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에덴벨리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된 ‘2013년 경상남도 산불진화경연대회’에서 당당히 2위의 성적을 거둬 거창군 산불진화능력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오전에는 산불진화 시범훈련이, 오후에는 도내 16개 시․군이 참가하여 산불진화경연대회가 열렸다.

시범훈련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신고 접수부터 진화차․전문진화대원 투입, 공무원 비상발령, 유관기관 협조요청, 진화헬기 투입요청 등 산불진화체계 전 매뉴얼을 실습했다.

산불진화경연대회에서는 16개 시․군 1팀당 전문진화대원 11명씩 참가하여 산 밑에서 13mm 호스 두 줄을 인력으로 당겨 500L수조 1대, 중형펌프 1대는 짊어지고 산 중턱 100m 중간지점까지 올라가서 수조설치, 아래에서 진화차를 이용하여 펌핑 후 수조에 물을 채우고 동시에 중형펌프로 위 수조에 있는 물을 아래 500L 수조에 담수하여 시간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가장 빨리 물을 담수하는 팀이 우승하는 경연방식이다.

거창군은 11월 4일부터 전문진화대 30명을 조기 사역하여 경연대회장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가지리 공원묘지에서 맹연습했으며,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22분 30초를 기록하여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2등을 했지만 전문진화대원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잘 이루어져 다른 시․군의 부러움을 샀다”면서 “11월 15일부터 산불감시원․전문진화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