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국내 최초 ‘전기선박 육상시험소’ 생긴다
창원시-한국전기연구원 협약… 성주동 일원 2만 612㎡ 규모, 672억 원 투입 내년 7월 완공… 1조 4840억원 시장 창출
류희철 | 기사입력 2013-10-08 17:10:11
[창원타임뉴스=류희철기자]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성주동 개발사업 4-1공구(한국전기연구원 앞) 2만 612㎡ 부지에 잠수함, 전기추진 구축함 등의 시험 및 연구시설 등을 갖춘 ‘전기선박 육상시험소’가 들어선다.



박완수 창원시장과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8일 오전 10시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양 기관과 선박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등 전기선박 육상시험소 건립을 위한 협약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완수 시장은 “전기선박 육상시험소가 창원시에 건립되면 전기추진 관련사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를 선점함으로써 지역 전기선박 산업발전과 차세대 전기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육상시험소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필요한 행정지원 및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도 “전기선박 육상시험소 건립과 운영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관련 산업 발전과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해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선박 육상시험소’는 잠수함, 전투함용 개발장비 성능 검증 등을 목적으로 함정 탑재 전 육상에서 통합 시험을 하는 곳으로, 미국와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는 최초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 7월에 시험소 설립을 위해 관련 기관에 참여의향서를 보냈으며, 같은 해 9월에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창원시에 유치제안 등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어 11월에 차기 잠수함사업 우선 협약대상자로 대우조선해양이 선정돼 올해 4월에 한국전기연구원과 GE(미국), 철도연구원 등 세계적인 전기관련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전기선박 육상시험 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6월에 대우조선해양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을 최종 사업자로 확정했다.

임태현 창원시 경제재정국장은 “한국전기연구원의 사업추진 타당성 분석 보고서 등 근거로 볼 때 향후 20년간 전기선박 육상시험사업 효과로 군수․민수분야에서 시장 창출 1조4840억원, 일자리창출 3968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역 완성부품 납품업체와 선박부품 제조기업 등이 참여함으로써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해외 설계․자문사, 해군 현지 훈련이 상주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산구 성주동 일원에 건립되는 ‘전기선박 육상시험소’는 총사업비 672억 원을 들여 곧 착공해 오는 2014년 7월에 완공하게 된다.

시험소에는 잠수함 전기시스템 육상시험장 및 운영 시뮬레이터, 운전요원 실습장을 비롯해 풍력 초전도 발전기,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저장시스템 연구 등 차세대 그린(전기)에너지 사업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환경수도 창원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저장 기술개발 Hub도시로 크게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