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연극 ‘리타 길들이기’ 무료공연
함안극단 아시랑 23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서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6-16 13:13:20

[함안=타임뉴스]함안극단 ‘아시랑’(대표 김수현)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리타 길들이기’(원작 윌리 러셀, 연출 김수현)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아시랑’에서 주최하고 함안군과 함안예총에서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함안지역 대표 극단 ‘아시랑’과 통영극단 ‘벅수골’(대표 장창석)이 의기투합하여 지난 94년 국내에서 초연된 바 있는 동명의 작품에 경남지역 특유의 색을 입혀 재탄생시킴으로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1980년 작품 ‘셜리 발렌타인’을 각색한 ‘리타 길들이기’는 40대 중년 여성이 그리스 여행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내용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여성의 자아 찾기’라는 주제로 치환하여 여성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지만 항상 배움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있던 결혼 2년차 28살 주부이자 미용사인 리타는 프랭크 교수와의 문학수업을 통해 점차 자아에 대해 눈을 떠가게 된다. 하지만 헤어진 남편과 마찬가지로 프랭크 교수도 리타가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해 나갈수록 시기와 질투로 눈이 멀어 권위적이고 속물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잃어버렸던 자신의 소중함을 찾아 삶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려는 여성의 자기주도적 신데렐라 이야기인 연극 ‘리타 길들이기’는 이 시대의 여성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잊고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발견을 일깨워줄 것이다.

무료로 상연되는 이번 공연은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예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를 참조하거나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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