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산마을 6․25 사망자 유해 발굴
국방부 유해 발굴단, 하동읍 비파리 마을 뒤 공동묘지 이장지서 4구 발굴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5-27 22:27:42






[하동=타임뉴스]6․25 전쟁 때 국군과 인민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하동군 하동읍 비파리 화산마을에서 당시 사망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단 이용석 조사과장 등 6명은 지난 24~25일 이틀동안 화산마을 뒷산 공동묘지에서 6․25 전쟁 당시 사망자로 보이는 유해 4구(추정)를 발굴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의 발굴 조사는 이 마을 정병균씨(76)의 제보로 이뤄졌으며,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정강이뼈 7개와 정확한 부위가 확인되지 않은 뼈 등이었다.

이곳에서 발굴된 유해는 당초 하동읍에서 적량면으로 연결되는 마을 인근 국도 2호선 확․포장 구간에서 발견됐으나 확․포장 과정에서 마을 뒷편 공동묘지로 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우 마을이장은 “지금은 돌아가신 동네 어르신들에 의하면 ‘6․25 때 이곳 전투에서 많은 군인(인민군)이 죽어 도로 확장지역에 묻어뒀는데 도로 공사를 하면서 유해가 발견돼 공동묘지로 이장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발굴 현장을 보니 실제로 유해가 나왔다”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이번에 발굴된 뼈의 DNA 감식 등을 통해 국군일 경우 유족을 찾아주고, 북한군일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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