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타임뉴스]남해군이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 산림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4월 20일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하면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봄철 산불의 40%, 대형 산불의 75%가 3월말부터 4월경까지 발생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며, 주민들에게 산불신고 요령과 당부사항을 공지하는 등 산불방지 업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등산객이 붐비는 이동면 복곡 주차장 등 3개소에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을별 담당공무원을 지정 운영하는 한편, 마을이장 및 지도자로 구성된 명예산불감시원들이 일몰시까지 산불감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청명, 한식일을 전후한 4월 2일부터 10일까지 50명의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를 기동단속반으로 편성해 산불취약지, 산림인접경작지 등을 집중 단속한다.

군 관계자는 “산불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군민들은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및 쓰레기 소각행위,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및 불을 피우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산불을 발견하면 군청 농정산림과 산불상황실(☎860-3999), 읍면사무소, 국유림관리소, 한려해상국립공원, 소방관서(☎119), 경찰관서, 군부대 또는 가까운 곳에 있는 산불감시원이나 마을이장 등에게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