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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타임뉴스]산청군 생초면 향양 장수마을이 오는 21일 농촌건강장수관에서 조상들의 지혜와 멋스러움이 담겨 있는 짚불공예 작품전을 갖는다.
지난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된 생초면 향양 장수마을 주민들은 지난 2월 19일부터 매주 월․수․금 농촌건강장수관에 모여 대한명인초고 짚불공예 명인 서정희씨를 모시고 짚과 풀을 이용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총 20회의 과정으로 진행된 짚불공예반은 짚불공예의 기초인 새끼 꼬기부터 시작하여 계란꾸러미 만들기, 여치만들기, 짚신삼기, 원두막짓기, 초가집짓기 등 짧은 기간에 전문가 수준까지 실력이 향상됐다.
향양 장수마을 주민들은 교육이 있는 날이면 생활의 현대화에 밀려 잊혀졌던 짚불공예를 통해 지난날 추억을 되살리며 은은한 짚불향기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향양장수마을 정문자(67세) 할머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새끼의 두께가 같고 속도가 빨라서 새끼꼬기 달인으로 통하며, 김윤상(75세) 할아버지는 초가집 짓기, 둥구마리 만들기 등 작품을 만드는데 전문가 수준으로 올 9월 개최될 전국 짚불공예경진대회 출전을 목표로 한시도 짚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군은 농촌건강장수마을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보람 있는 노후생활 영위와 더불어 새로운 장수문화 정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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