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 늘리기’지역 기관․단체도 동참
하동군민발전협의회, 거리캠페인…농협 하동군지부, 상반기 50명 목표 달성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3-15 12:12:27

[하동=타임뉴스]농촌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하동지역 기관단체가 지역의 인구 늘리기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동군민발전협의회는 15일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에서 인구증대 시책 및 전입 홍보를 위한 거리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추종만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명과 하동군청 행정과 및 금성면 직원 등이 참여해 하동화력본부 정문에서 길거리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각 부서 찾아 군의 인구지원 시책 홍보물을 배부하고, 외지에 주민등록을 둔 임직원 및 가족 등의 전입을 유도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동군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주민등록 주소지를 하동으로’ 등의 문구를 새겨진 현수막과 어깨띠, 피켓을 들고 하동화력본부 및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인구감소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군 관계자는 “인구가 5만 이하로 감소할 경우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 등 행정․재정적 지원이 줄어든다”며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군민의 자각을 통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하동군지부도 전반적인 산업침체와 인구 고령화, 젊은 층의 대도시 진출로 지역 인구증가가 답보 상태를 보임에 따라 인구 늘리기를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인구감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인구 늘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난 2월 최용태 지부장이 부임과 동시에 하동으로 주소를 이전한데 이어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가 돼 있는 임직원과 가족의 하동 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그 결과, 3월 현재 19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하동 이전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중 50명 이상의 전입을 추진키로 했다.

최용태 지부장은 “먼저 하동의 인구가 늘어야 하동의 발전을 예상할 수 있는 만큼 주위 사람들을 계속 독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이 지역 인구증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월말 현재 하동군 인구는 5만 1163명으로, 2000년 6만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2007년 5만 5526명, 지난해 5만 1509명으로 매년 조금씩 줄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009년 ‘하동군 인구증대시책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해 전입세대 및 전입학생 지원, 영유아 양육수당, 둘째아 이상 다둥이 안전보험 가입 지원, 출산장려금, 셋째 자녀 이상 고등학교 학비 지원, 귀농정착 빈집 수리비, 귀농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 영농정착 보조금 등 각종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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